2020년을 마무리하며(수익인증)

안녕하세요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지나가고 있습니다. 연말인데도 연말같지 않은 12월을 맞이하고 있는데 2020년도 이제는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는게 실감이 나는 것 같습니다. 짧은 투자경력에서 많은 일들을 맞이 했지만 올 해는 유난히도 버라이어티했던 한 해라고 생각합니다.

짧게나마 올해 투자 실적을 공유해보면서 복기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. (그리고 조만간 2021년 투자 전략에 대해서도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.)



1. 2020. 1월부터 5월까지

1월 초 아주 기분좋게 시작했던 계좌였는데 갑작스럽게 코로나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저도 큰 어려움을 겪었었습니다. 1월 중순 비교적 빠르게 돌아가는게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서 현금을 확보한 것은 좋은 선택이었지만, 2월 중순쯤 어느정도 조정이 끝나간다는 판단에 마이너스 통장까지 더 받아서 추가 입금했던 것이 결과적으로는 최악의 선택이었습니다. 3월 바닥을 잡을 때까지 힘든 시기를 겪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.


3월 -30% 정도까지 갔던 수익률을 기점으로, 빠르게 반등을 시작했습니다. 포트를 반도체 등 좋은데도 불구하고 많이 빠진 종목들을 위주로 재편했었었습니다.


지나고 보면 아쉬웠던 것은, 이 시기 코로나 수혜주를 많이 담지 못했던 것입니다. 아직까지 창의력이 그정도에 미치지 못해서, 코로나로 수혜를 볼 수 있는 e커머스 업체들을 왕창 담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점은 두고두고 아쉽습니다.


아울러 제 흑역사이기도 한데, 3월 진바닥을 잘 잡아 놓고(이전 글을 보시면 3월 경 바닥이 잡힌거같다는 취지로 쓴 제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.) 그 이후 더블딥을 예상하고 현금을 확보해버린 것 역시 두고두고 아쉽습니다.


어찌됐건 -30%를 시작으로, 40% 정도까지 수익률이 올라오자 전부 차익 실현하고 코로나 피해주를 바닥에서 잡기 위해 전부 미국으로 자금을 돌렸습니다.


2. 5월~6월

5월경 코로나 피해주를 미국에서 왕창 담았습니다. 미국 코로나 피해주를 담은 이유는, 한국보다 미국이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더 커서 반등폭도 클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입니다.


초반에는 의류주를 왕창 담았습니다. 미국에서 GAP 등 이름이 널리 알려진 의류주를 포함해서 반토막 이상 난 것들을 모조리 담았습니다.


그 이유는 다른 코로나 피해주에 비해 의류주는 비교적 빠른 반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입니다. 그 외에는 셰일 업체들 비중도 상당히 컸는데, 유가가 마이너스까지 가는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60~70% 이상 빠진 것들이 상당히 많았었기 때문입니다.


운이 좋게도, 코로나 확진자수 피크일때 주식을 담은 덕에 아주 빠르게 1차 반등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. 코로나 피해주는 6월까지 반등이 지속되었는데, 이 때 상당히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.


6월까지 기분 좋게 가던 계좌는, 미국 2차 확진자수 증가와 함께 계좌 수익률이 깎이기 시작합니다.


심상치 않다는걸 느끼고, 피해주 중 절반가량을 일시적으로 차익실현했습니다. 경험상 확산까지 한 달 정도 걸린다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1~2주 갈 문제가 아니라고 보았기 때문입니다.


3. 6월~7월

이 때는 현금을 늘려놓고 관망했었습니다. 코로나 수혜주를 더 사지는 않았던 것은, 단기적으로 고평가라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. 대부분을 코로나 피해주로 구성해두었기 때문에 수익률은 오히려 깎이던 시기였습니다. 다만 현금을 50%가량 마련해둔 것이 좋은 선택이었습니다.


7월에 코로나 확진자수가 어마무시하게 늘어날 때, 이때부터 다시 코로나 피해주를 늘렸습니다. 그 이유는 코로나에 대해 5개월 이상 관찰한 결과 코로나 확진자수는 거리두기로부터 2~3주가 지나면 꺾인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.


7월부터는 코로나 피해주와 시클리컬 업종들로 포트를 짜두었습니다. 특히 시클리컬 업종들 비중이 현재 제 포트에서 매우 큰데, 수익률을 높여주는데 1등 공신이 되었습니다.


(이 때 매수한 시클리컬로는,

미국 철강주 - 150% 가량 상승, 미국 알루미늄 정제 업체 - 100% 가량 상승, 광산업체 Vale - 50% 가량 상승 등이 있습니다.)


4. 7월부터 ~ 현재까지

코로나 피해주들은 8월부터 다시반등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. 상당한 비중을 두었던 미국 2위 영화관업체 CNK 100% 이상 수익률로 전량 매도, 미국 의류업체 GAP, TPR 100% 이상 수익률로 전량매도, 의류 도매업체 GIII 역시 100% 이상 수익률로 전량매도하였습니다.


현재는 시클리컬 업종으로 전반을 깔아두고 있으며, 개인적으로는 내년도에는 광산주들을 상당히 좋게 보고 있습니다. 특히 셰일가스 업체들을 집중 매집해뒀는데 여기서는 200% 가까이 수익률을 거둔 종목도 나오게 되었습니다.


5. 현재 보유중인 종목 현황(매도한 것 제외)


위에서 한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중인 것들은 최근에 분할 매집하고 있는 것들입니다. 그 밖의 종목의 경우 대부분 50% 이상의 좋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습니다.


6. 매매에 대한 반성 및 복기

전반적으로는 수익률이 좋기 때문에 아주 만족스럽긴 합니다. 다만, '창의성'에 대한 부분은 보강이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.

코로나 수혜->피해로 갔다면 올해 5배 이상의 수익률도 가능했을터인데, 수혜주와 관련해서는 큰 수익을 거두지 못한 것이 아쉬운점입니다.

(제 수익의 대부분은 코로나 피해주에서 나온 것들입니다.)


다만 아주 싸게 종목들을 잘 잡았다는 점에서는 스스로도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. 올해 이대로만 마감하게 된다면 Ytd로 200% 이상의 수익률로 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


최근에는 내년을 바라보면서 매매 전략과 업종들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. 작년에도 2020년 관련 업종들을 분석한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, 제 개인적으로도 위 글을 기준으로 매매를 했어서 스스로한테도 도움이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.

그래서 이번에도 글을 한 번 써볼까하는데,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한 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.


올 한 해 다들 고생 많으셨고, 마무리 잘 하셔서 큰 수익 거두시길 기원하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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